나의 이야기/강쥐 아미~~

첫 미용~~~

담장밑제비꽃 2018. 7. 18. 11:49


봄비님 조언따라 용기를 냈다

언제까지 강쥐 미용실에 아미를 맡길 수 없는 노릇

일전에 딱 두번 맡긴적이 있는데

그 스트레스가 몇일 가더라는

맡기고 나오는데

온 힘을 다해서 창문을 긁어대며

저두고 가지 말라고 짖는다

두어시간 후에 데리려 갔더니

안겨서 어쩔줄을 모른다

빨리 이곳에서 나가자는 듯

어깨를 넘어서 날아갈듯 앙앙거린다

집에 와서도 구석에 콕 쳐박혀서는

아들내미가 오래도 안오고

내가 오라고 해도 꿈쩍도 안한다

많이 삐졌다고 시위라도 하듯...


일요일 아침 6시

에어컨겨고 선풍기는 욕실쪽으로

만반의 준비로

아미와 욕실을 점령

하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미용실로 가는거지 뭐~~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배쪽을 살짝 밀었는데 가만히 있는다

으잉~! 너도 나도 제법이네 ㅎㅎ

다리쪽은 얼마나 예민하던지

뒷다리는 허리쪽을 겨드랑이에 끼니 꼼짝 못하더만

앞다리는 절대 안내놔서 저모양이다

꼬시고 달래고 나무래도 절대 안된단다 ㅋㅋ

장장 2 시간에 걸쳐서야 끝을 ~~

저도 지치고

나도 힘들고

다음에 둘다 더 잘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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