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래 널브러진데는....
목줄 없는 자유를 만끽하라고 새벽 산책길을 나섰어요~~^^
혹시 주인장들이 오나 안오나 확인은 필수겠지요~~
겁이 많은 저는 선뜻 발이 떨어지지 않은 숲길입니다
가끔씩 저리 여러가지 풀을 띁어 냄새를 맡게 해주는 울 주인장 아찌 입니다~~
킁킁~ 이 묘한 냄새는 뭘까요?
제가 아주아주 좋아하는 마사길입니다
제 얼굴에 장난기가 조락조락한 이유는 뭘까요~~?
바로 100 미터 왕복 달리기를 몇차례 할거거든요
산책~하면 귀를 쫑긋 과하게 꼬리를 흔드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에고고~ 아미 살려~~
무지무지 덥고 힘드네요~~
에라~ 모르겠다 체면이고 뭐고 일단 드러눕고 봐야겠어요~~~^^
밖에서 이러는거 울 주인장 싫어하지만 나도 어쩔 수가 없어요~~~
엄마가 만들어준 꼬까멜빵은 쪼매 신경쓰이지만...
가끔은 이런 모습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로 부터 견팔자 상팔자란 소리도 들어요.
제 슬개골이 쪼매 탈골이 된다나요
오르막 길에선 저런 모습이지만 저도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해서 차마 고개를 못들어요~~~^^
주인장 품에 안겨서 올라온 300여 고지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풍경이 그만입니다
편백숲아래 자리를 펴고 누웠는데
맴맴맴매엠~~ 참매미
불조심~ 불조심~ 불조심매미 노래에
나뭇잎을 춤추게 만드는 바람이 제 얼굴까지 간지럽히니 버틸 재간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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