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소소한 일상

횡재~~~

담장밑제비꽃 2015. 5. 19. 17:04

 

점심을 먹고 들어오면서

이거 좀 버려주세요

오피스텔 주차장을 둘러 봐도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아서

그대로 들고 엘리베이트를 탔다

손장난을 치다가

한조각을 떨어뜨렸는데

틈새 사이에 살짝 걸릴듯 말듯

귀한것도 아닌데 저절로 얼릉 주웠다

사무실까지 들고와

두쪽은 쓰레기통으로

나머지 두쪽은 비닐 모으는 봉지로

퇴근하고 있는데 전화가~~~

아까 준거 버렸습니까?

뭘 주셨는데요?

카드 자른거 말입니다

아~ 네 버렸는데요?

다 쓴걸 자른다는게 쓰지 않은걸 바꿔서 잘랐답니다

현금과 같아서

들고 있는사람이 임자고

잘랐을 경우도 조각이 다 있어야 한다는군요

요렇게 찍어서 톡으로 

반은 제껍니다 했더니 

10% 주겠답니다~~~ *^^*

하이고 그게 어뎁니꺼~~ ㅎㅎㅎ

 

우짜던가 한번더 확인하는 수밖에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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