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먹는 이야기

고매(고구마) 말랭이~~~

담장밑제비꽃 2014. 3. 5. 17:04

 

어릴적 간식~~

고매말랭이

특별히 먹을게 그리 많지 않았던 시절

벼 이삭을 줍듯...

 

굵은 고구마는 아랫방 두지에 딩겨랑 섞어둔다

딩겨를 섞는건 보온재 역할을 했을듯...

자잘한 고구마는 빼때기를 만들고

뿌리에 조랑조랑 붙어있는 손가락 만한것들을

삶아서 말려둔게 고매 말랭이...

엄마한테 그게 묵고잡다고 했더니

잊지 않으시고.....

 

신랑이랑 컴 앞에서 오물오물~

무엇하나 버릴게 없었던 시절의 얘기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보약이었던셈....

 

 

 

 

 

 

 

 

 

 

                                                                빼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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