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같은 것 안될까?
거창한 음식이라도 할 것처럼
아침은 머 무꼬?
묻는 내게 아들이 내민 주문이다
김밥?
재료가 있으려나?
도시락 반찬하고 남은 맛살과 햄
떡볶이 하고 남은 어묵
시들어져 가던 부추 한 줌
늘 한 두 개 냉장고 지킴이 단무지
재가열 시킨 있던 밥에
매실청에 꽃소금 투척
요리조리 주걱으로 섞어서 돌돌 말아줌~~~
나물을 싫어하는 아들
뭐던 많이 들어가면 좋다는 즈아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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