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삐비다~!
뾰족뾰족 비스듬이 고개를 내민 삐비를 만났다
내 머릿속 기억은 초고속으로 도심촌 뒷동산으로 슝~~~
올망졸망 남여 꼬마애들이 왁자지껄
누군가 그런다
메똥밭(여러기의 묘지)에 삐비 뽑으러 가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매똥밭으로 고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삐비를 잡고 당기면 툭~하고
마디가 떨어지는 작은 소리가 들리는데 이마저도 정겹다
코 끝에 아스라이 담겨 있던 그 향기에 고개를 돌려보니
어느새 짝지가 삐비를 까서 입에 넣어준다
바로 이 맛이다~~!! 그제?
팬션까지 돌아 오는 내내 껌처럼 꼭꼭 음냐음냐 입안에 향기를 가둡니다~
'나의 이야기 > 산행&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보리암~~2 (0) | 2015.05.04 |
---|---|
남해 보리암~~1 (0) | 2015.05.04 |
아침 산책~~~ (0) | 2015.05.04 |
남해 다랭이 마을~~2 (0) | 2015.05.04 |
남해 다랭이 마을~~1 (0) | 2015.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