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산행&여행 이야기

삐비의 추억~~~

담장밑제비꽃 2015. 5. 4. 05:39

 

어~삐비다~!

뾰족뾰족 비스듬이 고개를 내민 삐비를 만났다

내 머릿속 기억은 초고속으로 도심촌 뒷동산으로 슝~~~

올망졸망 남여 꼬마애들이 왁자지껄

누군가 그런다

메똥밭(여러기의 묘지)에 삐비 뽑으러 가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매똥밭으로 고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삐비를 잡고 당기면 툭~하고

마디가 떨어지는 작은 소리가 들리는데 이마저도 정겹다

코 끝에 아스라이 담겨 있던 그 향기에 고개를 돌려보니

어느새 짝지가 삐비를 까서 입에 넣어준다

바로 이 맛이다~~!!  그제?

팬션까지 돌아 오는 내내 껌처럼 꼭꼭 음냐음냐 입안에 향기를 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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