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산행&여행 이야기

밀양 얼음골 호박소~~

담장밑제비꽃 2013. 12. 23. 00:07

 

 

 

 

 

 

 

 

 

 

 

 

 

 

 

 

 

 

 

 

요기서 쪼끔만 가면 호박소라고 있는데 가보까예~~?

친구 남편의 소리에

온김에 꽉꽉 채워가자며 예스를 외쳤습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했더니 시간이 여유롭고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입구에 이르니 여름이면 발 디딜틈이 없다는 친구의 말에 절로 수긍이 간다

여름 손님이 벅적거렸을 평상들이 을씨년스럽게 우릴 쳐다 보든듯하다

미쳐 떨어지지 않은 도토리잎이 가을의 여운이라도 남기려는듯 물속에 지천이다.

여기서도 입을 다물지 못하겠다는거...

골짜기가 그냥 한개의 바위로 이루어진듯하다

여름이면 애들이고 어른이고 미끄럼을 타며 좋아했을...

혹은 누군가는 타다가 속옷도 보였을 ~~~ ㅎㅎㅎ

나도 모르는 동심이 발동해 발을 담가 보지만 ...그기까지...

호박소~

꼭~ 한번 여름에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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