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산행&여행 이야기

산에서 만난 작은 요정들~~~

담장밑제비꽃 2013. 9. 29. 21:24

 

 

 

 

 

 

 

 

 

 

 

 

 

오랫만에 백양산 삼각봉까지 올랐네요

벚나무는 올여름의 가뭄탓인지

제대로 단풍이 들지 않은채로 벌레먹은 잎이 등산로를 메우고

금방이라도 비가올듯이 바람한점 없는 습한날씨에

오르막길이 숨이차다.

잠시 휴식에 달콤한 커피한잔 찐옥수수를 한입 물고 여유롭게주위에 눈길을 주다보니 보이는게 많네요

집게벌레...

어렸을적에 많이 물리기도 했지요~^^

고작 두마리를 싸움시키는게 다였지만...

요녀석은 꼬쟁이를 대봐도 물지도 않네요 기운이 없나봐요

삼각봉에서 바라본 낙동강 언제봐도 이쁜 풍경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이 끼었네요

넓고 길쭉한 바위가 꼭 소파처럼 앉아있고 비스듬한 넓은 바위는 꼭 아담한 거실같은 장소에 여장을 풀었네요

소파에 기대어 다리를 쭉 뻗고 앉아서 신발까지 벗었습니다

탁트인 낙동강 풍경을 바라보며

와~~좋다~~ 몇번이고 해봅니다.

거실로 이름모를 새 한쌍이 찾아왔네요

거실 바닥에 깊게 파인 샘에 물을 마시려나봐요

땅콩을 잘게 만들어 샘앞에 놓아줘도 눈길도 안주고 몇번이고

물만 마시고 가버리네요

하산길에서 만난 요 이상하게 생긴건 뭔지...

벌 같기도 새 같기도한데 꽃 수술에 앉는거 보면 벌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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