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먹는 이야기

유부초밥~~~

담장밑제비꽃 2020. 3. 16. 13:51


엄마~

이거 맛이 좀 이상한거 그거 아니야?

뭔소리 하노?

아빠가 괜찮다던데...

와사비 초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더 좋겠다는데?


초등학교 소풍 갔을 때

친구꺼 하나 먹고 토했거든

그 뒤론 안먹었단다

누가 즈 엄마 아들 아니랄까봐

비위는 약해서리


처음으로 먹어봤던 유부초밥

그다지 입에 맞지 않았던

이후로는 만들어볼 생각도

먹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언젠가 산행때 친구가 싸온 유뷰초밥이 정말 맛있더라는~

나도 한번 만들어 봐야지 싶었는데

오늘에사

너무 힘을 줘 터지고 찢어지고 ㅋㅋ

이런건 얼릉 묵고 없애야 하는

이래저래 배는 꺼질 시간이 없다~~~^^


 

 

 

 



저녁은 남은 초밥 먹으랬더니

고기도 좀 달라는 아들

라면 끓여 달라는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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