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소소한 일상

익소라꽃 활짝~~~

담장밑제비꽃 2019. 7. 3. 15:01



한바탕 쏱아진 장맛비 개이고

늦잠을 즐긴  햇살이 고개를 내밀기에

구겨진 머릿결이 부끄러버

두건을 쓰고서야 꽃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평상시엔 호스를 당겨와

목부터 축여 줬을텐데

가지런히 떨어진 꽃잎이 예쁘서 핸드폰을 들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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