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눈은 평상시처럼 뜨지는데 몸은 게으르다
특별히 약속이 없는한
한시간여는 좌로굴러 우로굴러를 반복한다
이번 주말도 마찬가지
그래도 아침은 먹여놔야 맘이 편하겠기에...
밥솥을 들여다보니
남은 밥으론 어중간하다
늘 그렇지만 새밥을 하고 나면 찬밥은 말그래로 찬밥신세
누룽지도 만들고 하지만
오늘은 신메뉴? 개발로~ ㅋㅋ
그러고 보니 작은애가 그런거 하지마라고 말리던 말이 생각난다
엄마~ 창작 그런거 제발 하지말라고~!
ㅋㅋㅋ 그래도 한다!!!
매실청에 소금을 넣고 밥에 간을 해놓고선
3년 묵은 묵은지를 잘 씻어 물기를 꼭짜둔다
아삭이 고추를 반을 갈라 쌈창으로 살짝 바르고
먹다 남은 돼지불고기를 물기없이 데우면
재료 준비는 끝~~~~
만드는 순서야 일반 김밥과 별반 다를바 없음
묵은지위에
쌈장먹은 아삭이와 돼지고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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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심심하다
역시 김밥엔 단무지가 빠지면 안된다는
없으면 쌈무도 괜찮을듯
그라고 아삭이보다는
땡초나 풋고추가 좋을듯 싶고
깨잎도 추가하면 더 좋겠죠
덕분에 울집 남자들 벌 섰다
억지로 먹느라고...ㅋㅋㅋ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