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먼저 차량을 반기는것은 길 안내를 하시는 어르신들입니다.
몇번을 먼저 와본 친구가 그럽니다
이곳은 곳곳에 어르신들이 계셔서 참 보기도 좋고 고맙더라고...
우리의 오늘 목적지는 연대봉입니다.
천가초등학교를 지나 사진과 같이 국군용사 충혼비가 있습니다.
의외였습니다. 이곳에도 충혼탑이 있나하구요.
일행들과 묵념을 하고 비에 새겨진 이름들을 마음속으로 읽어봅니다.
이병부터 시작해 상사까지...
마음 한쪽이 아려옵니다.
그리고 복무중이 작은애 얼굴이 스칩니다.
나도 모르게 덕분입니다가 한숨처럼 나오더군요
미세머지 때문일까요 가을 하늘이 그리 맑지를 않네요.
물론 날씨가 조금 흐린탓도 있지만요
높고 푸른 가을하늘 실종입니다.
입구에 오토바이가 열대가 넘게 길을 따라 도열해 있더군요
올라와서 보니 열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모퉁이까지 몇대인지 제대로...
그것도 뒷좌석엔 모두 노란 플라스틱 박스가 다 달려 있습니다.
응! 뭐지~~
오늘 중국집 배달하시는분들 모임하시나??
일행모두가 몹시 궁금하던차에 어디선가 모터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갓 베어낸듯한 풀내음이 코끝을 스칩니다.
풀냄새...
전 이 냄새가 맡으면 꼭 아버지곁에 있는거 같아요~~~ ^^
짐작하셨다시피 어르신들이 타고오신 오토바이 입니다.
제초기로 등산로를 정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분들께도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풀냄새 맡으며 안전한 산행을 할수 있었습니다~~
출발하기전 인터넷 검색에 연대봉과 갈맷길 종주하려면 7시간은 걸린다고해서
뭔 종주까지씩이나~! 했었습니다.
절대 그럴생각은 없었는데...
연대봉 하산길을 잘못 들어서 ~
친구가 자꾸 그럽니다.
이상하다 왜 바다가 안보이지...
5년사이에 나무과 잡목이 많이 컸다 말인가....ㅋㅋㅋ
그리하여
천가초등학교-소양보육원-연대봉-대항선착장-대항새바지-어음포-누릉능-동선새바지-천가초등학교로
동그라미를 그렸다. 소요시간 6시간~~
동선새바지 쯤에가면 어묵 500원~~ 싸지요~?
허기전 5시 다들 배고푸다~ 하던차라 얼마나 반갑던지요.
다음엔 누릉능쪽이나 어음포에서 마봉산 산행을 했으며 하는 일행들의 바램이라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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