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먹는 이야기

끝물 고추~~~

담장밑제비꽃 2020. 11. 9. 10:13

어쩌다 올케와 인연을 만든 고추 농사를 하는 분

삼 년째 끝물 고추를 박스로 보내주신다고 한다

어떤 때는 상품으로 출하되지 못하는 파프리카도 보내시기도 한다

 

유독 긴 장마와 두 개의 태풍을 보내고 나니

1킬로 정도 남은 고춧가루가 생각났다

올케더러 그분께 고춧가루가 있는지 물어봐 달라고 했더니

햇고춧가루가 있기는 한데

농협으로부터 아직 수매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가격을 매기기가 애매하지만 단골이어서

1근 (600g)에 1만 6천 원에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15근을 얼렁 주문했다

다른 말을 하실까봐 계좌번호 주자마자 입금을 해버렸다 ㅎㅎ

냉동실 고춧가루를 보면 괜시리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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