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배추
가져가서 쌈싸 먹으라던 친정 엄마
배추가 맘에 안든다며 싫다고 했는데
검은 봉다리에 숨겨 두셨다
끝까지 음식으로서 나의 간택을 못 받고
화분으로 버려졌는데
몇일 후 뿌리 부분에서 파릇파릇 싹이 올라온다
아니 뿌리가 나오면 나왔지
어떻게 싹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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