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연 이야기

그대 있음에 ~~~

담장밑제비꽃 2015. 5. 18. 05:28

 

한때는 5월의 봄빛 향연에

연둣빛을 자랑했을텐데

어쩌면 어떤이의 고운 시선도 받았을테고

무수한 벌레들 한테도 

아낌없어 베풀었을

함께한 이름 모를 풀 한포기가 괜시리 고맙다

일행들이 부르는 소리에 혼자말로

"심심하진 않겠다"

 

가끔 고사목을 볼때면

군중속의 고독 같은게 느껴진다

오늘은 예외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