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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내 편도가 먼저 반긴다~~~ㅎㅎ
담장밑제비꽃
2015. 3. 2. 10:44
예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감이 있긴 하지만
언졘가 처음 찿아온 인후염과 편도선 염
뭐 그까이꺼 하고 뒀더니 제법 오래 가더라는
바깥 바람에 30분 정도만 있어도 한여름만 빼고
시도때도 없이 찾아 온다
증상은 고열과 오환 몸살기가 동반
침 한방울 넘기기 힘들 정도로 부은 인후와 편도
병원에서는 만성이란다
계절의 변화는 편도가 먼저 알아차린다
특히 3월과 5월사이가 심하다
겨울이야 목티야 목도리야 둘둘 감으면 되지만
옷이 앏아지는 이때가 다른 사람들과 달리 무서웠다는...
입으면 갑갑하고 두통을 동반하는 목티라는걸 입게 된것도 이 때문이다
그때마다 링거를 꼽아야 했고 죽도 넘기기 힘들어서 요플래가 주식이었다
숨쉬기 운동만 하다가
직장 행활을 하게되고
걷기 운동을 시작하고
산행도 시작하면서 병원에 가는 횟수도 줄어 들었다.
한 겨울에 시작한 수영은 종지부를 찍는듯
덜 말린 머리를 하고 밤 바람을 쐬도 거뜬해서 친구들이 사람 다됐다고 했는데
유독 봄에는 지금도 사람 노릇을 못할때가 서너번씩 있다
지난 주가 그렇다
그래도 음식을 못 먹을만큼은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다
꽃샘 추위가 찾아 왔다는 목요일 저녁
목에 와 닿는 바람이 거슬린다
자고 일어 나니 아니 다를까 편도가 깔깔 하다
점심때 쯤이나 병원에 들리자 싶어 출근을 먼저~~
사무실 난방은 미열과 함께 두통을 배가 시킨다
할수 없이 난방을 껐더니 이번에는 무릎이 시리다 ㅋㅋㅋ
해열제라도 먼저 먹어 본다
기어코 병원행을 하고 나서야 사람 노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