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소소한 일상
장단 맞추는게 어려워~~
담장밑제비꽃
2014. 11. 14. 12:42
저녁을 좀 줄이기로 맘먹지만
음식 앞에서는 늘 두손을 들고 만다 ㅎㅎ
어제 저녁도 마찬가지랄까
딱 하나 남아있는 라면을 끓여주면서
나는 안묵는데이~ 캐놓고 왜 젓가락은 쥐고 있는지 ㅋㅋㅋ
그러지 말고 니 밥 들고온나~!
짝지의 잔소립니다
뻔히 어찌 나올지 알기에 늘 하는 소리지요
아이다~!
딱 한 젓가락만 맛만 보끼다 그카지만
어찌 그기 맘대로 된답디까~?
반은 홀딱 제가 먹었다지요
어디 그것 뿐이겠어요
밥도 뺏어 먹었지요
제께 아니니 먹은둥 마는둥 ㅋㅋㅋ
대봉감 홍시 한개도 게눈 감추듯...
이러고 따신 이불속에서 노래를합니다
배부르다~~~
운동 가야 하는데~~~
뜨신 방바닥은 뭔소리를~!
그냥 자라캅니다~~
여차저차 짝지한테 끌려나와
축구장까지의 오르막을 20여분 최저 속도로 뛰어서 갑니다
축구장 5분여전
갈등이 심합니다
계속 뛸까 마~걸을까
눈치챈 짝지의 구령소리
하나~ 한나~
하나 둘~ 한나 둘~
오른발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오른발~
신기하게 그소리에 힘이 난다는것~~~
피티체조...??
아주 간단한건데
장단을 못 맞춰서 저리 고전중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