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공군 702기 큰아들
[스크랩] 3초같은 3분의 통화를 했습니다..!!
담장밑제비꽃
2014. 7. 17. 11:33
055 지역번호가 뜨고 전화가 울렸습니다...
아들이구나!! 사정없이 여보세요 외쳤습니다.
에쿠!! 그런데...웬 예쁜여인네 목소리가 들립니다...목소리 확인하고 아무번호나 눌러 달라고 합니다.
핸드폰 저너머에서 엄마! 나 규일이!
아들목소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손은 벌써 아무 번호나 눌렀습니다.
여전히 아들 목소리가 아닙니다. 여보세요!
엄마 나 규일이~~! 목소리가 훈련받는다고 다 쉬었답니다.
무슨말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속사포처럼 뭐라고 했긴 했는데...
눈병과 감기가 많이 걸렸다고 하던데 어떠냐고 물었던거 같고.
약간 걸렸었는데. 다행이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랩니다.
그리고 밖에소식(신문 기사.스크랩.웹툰등등) 다 검열에서 짤린다고 보내지 말라고하네요...ㅠㅠㅠ
지용이 엄마한테도 알려주랍니다... 옆에 있는지...미리 통화하기전에 얘기한건지...
지용엄마 지용이도 괜찮답니다....!!!
얼른 아이 아빠를 바꿔서 통화를 했습니다. 일아! 아빠는 너 잘할거라고 믿는다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동생도 바꿨지요...
형아!! 잘있제? 나는 잘있다...! 6월 11일날 가서 보잔다고 했답니다.
아이의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합니다. "엄마! 나 규일이...! "
출처 : 부모님과 곰신을 위한 공군가족카페
글쓴이 : 702 규일엄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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