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먹는 이야기
카레 & 콩나물 북어국~~
담장밑제비꽃
2020. 11. 2. 09:23
주말 아침은
느긋하게 늦잠을 자는 편이나
사실 자는 게 자는 게 아니다
머릿속은 오늘 아침은
뭘로 간단하게 때우나 하는~~
급 또오르는 카레
머가 있노~?
누버서 야채실을 뒤진다
감자
당근
양파
호박은 음꼬
아~ 브로콜리로
비계가 많은 찌게용 돼지고기는 안되는데...
앗싸~! 아미 주려고 사둔 닭가슴살을???
요즈음도 술을 먹나!
간이 배 밖에 나왔지!
요사이 같은 때 꼭 묵어야 하는나!
이기지도 몬하면서!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은 아들
일 년에 두세 번 마시는 술이라 더 취하나 보다
방에서 꽥꽥하더니
이내 이불을 둘둘 말아서 세탁기에 던진다
아~~~~!!
카레를 끓이다
아차차~ 저놈의 시키가 술을 먹어었지
남편한테도 끓여주지 않은 술국을 끓였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