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산행&여행 이야기
엄광산 야간산행~~
담장밑제비꽃
2013. 6. 29. 08:18
야간산행 세번째 이야기~~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7시30분쯤에 출발~~~~
시원한 바람에 편백나무 향이 가득하네
포토존에서 한컷은 또다른 저녁 풍경을 만들어낸다.
건너편 백양산 숲에서 불빛이 반짝인다
우리처럼 야간산행을 하나보다 싶어서 이쪽에도 산행중이라고 반가움을 전했더니 통했나보다~~
역시 깜빡깜빡~~ㅎㅎㅎ 또다른 경험~~
하산길...
숲에서 불빛이 빠르게 날라 다니며 반짝반짝~ 내가 뭘 잘못 봤나~??
속으로 뭐지~~!! 내만보이나~!!
순간 어릴적 동네 골목 어느 한곳은 무서운곳이 있는데 꼭 그곳을 지나가는듯 머리가 뾰족 서는게 느껴진다.ㅋㅋㅋ
아시겠지요~?
시골서 자라신 분들은 눈치 채셨으리라
반딧불이 였습니다~~~~
어머~ 어머~ 세상에나~~~~~
이걸 다시보다니!!
누구는 꼬리 떼서 이마에 붙였다하고
누구는 한웅큼 잡아서 배앞 옷속에 넣었다하고
누구는 호박꽃 따서 그속에 넣었다네요
잠시지만 동화같은 유년 시절로 훌쩍 다녀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