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소소한 일상

산천은 그대로...

담장밑제비꽃 2017. 12. 1. 16:23





아이다~

심심헝께 바람이나 한번 쒸고 오씨요잉~

새끼들 고상 안 시킬라믄 어쩌덩가 걸어야 헝께요잉

엄마의 주문이시다


아이다~?

우리동네 말로 엄마가 아부지를 부를때 쓰시는 호칭입니다

그러니까 여보쯤으로 ㅎ

지팡이에 의지해

사부작 사부작 다니시던 길인데

아버지없이 짝지랑 둘이서...

산천은 그대로인데

아부지는 안계시네....


아부지 빨리 털고 일어나세요~~~!!



 

 

 

 

 

 

 

 

 

 

 

 

 




 작년 요때쯤 아부지랑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