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소소한 일상

아버지의 사색~~~

담장밑제비꽃 2015. 9. 11. 17:46

 

무슨 생각에 잠기셨을까 ?

 

85세 울아버지

5년여 전쯤

힘 좀 쓴다는 작은애가 고1 때

팔씨름에서 지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는데 

힘도 기억도 이제 방전이 되시나 보다

두발로는 힘드셔서 세발이시다

올케와 산책중에 찍어서 보내준 사진인데

볼때마다 눈물이 나려고 하는지...